카디트 데일 바단텔에서 넘어왔습니다.
카디트 딜 바단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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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판타지 소설 《오버로드》의 등장인물.
2. 특징[편집]
2권 '칠흑의 전사'의 주요 악역으로 줄라논[2] 의 간부인 12고제(高弟) 중 하나.
인간이라기보다는 언데드 몬스터 같이 깡마른 남성으로 눈은 움푹 들어갔으며, 살아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낯빛이 나빠 숫제 흙빛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다. 그뿐만 아니라 눈썹과 속눈썹도 체모가 하나도 돋아나지 않은 것 아닐까 싶을 정도로 털이 없고, 목에는 조그만 동물의 두개골을 이어놓은 목걸이를 걸었다., 핏빛과 비슷한 검붉은 로브 틈으로 뼈와 가죽만 남은 팔을 드러냈으며, 누런색의 지저분한 손톱이 돋아난 손에는 까만 지팡이를 단단히 쥐고 있다.
원래는 슬레인 법국 출신이며, 미들 네임인 '딜'(데일)은 세례명을 가졌으나, 모종의 이유로 조국을 떠나고, 세례명도 버린 상태라 본인은 세례명을 불리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클레만티느는 친절하게 카디쨩이라는 애칭으로 불러준다.
3. 작중행적[편집]
성새도시 에 란텔의 공동묘지에서 제자들을 이끌고 죽음의 보주에 힘을 부여하고 있었다. 이는 '죽음의 나선'이라는 현상을 노린 것으로, 언데드가 모이는 곳에서 더 강한 언데드가 태어나는 현상을 반복해 도시를 괴멸시킬 만한 규모의 마법의식을 실행, 자신을 상위 언데드로 바꾸는 것이 목적이었다.[3] 클레만티느가 법국에서 훔쳐온 예자의 액관을 봤을 때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지만, 클레만티느가 탤런트의 힘으로 조건을 무시하고 마법 아이템을 다룰 수 있는 운필레아의 존재를 지적하자 운필레아를 납치해서 대규모의 언데드 군세를 만들 계획을 꾸미게 된다. 이 계획은 종반까지도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서, 예자의 액관을 쓴 운필레아가 발동한 7위계 마법, <불사군세 Undeath Army>로 인해 에 란텔에는 전례없는 대량의 언데드들이 쏟아져 나오게 된다.
…그러나 그를 가로막은 것은 칠흑의 영웅이었다.
전사를 시중드는 마법사를 상대하게 된 카디트는 죽음의 보주의 힘으로 마법에 대한 절대내성을 지닌 골룡을 소환해 자신만만해 했으나 마법사는 완력만으로 골룡을 밀어붙였다. 결국 골룡에게 온갖 버프 마법을 걸어주고, 죽음의 보주에 남겨둔 예비 마력까지 전부 소모하면서 골룡을 하나 더 소환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것에 성공한다.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본 모습을 드러낸 마법사(나베랄 감마)에게 전이 마법으로 한 차례 농락당한 후. 자신의 야망이 채 1시간도 되지도 않은 채 허망하게 무너지는 것에 절망한다. 골룡과 동시에 용뢰의 번갯불을 맞아 "엄─"란 단말마를 남기고 끔살당한다. 그의 시체에 대한 마지막 코멘트는 "버러지 같은 하등생물이라도 태우면 좋은 냄새가 나는구나. 엔토마에게 선물로 줄까나?"
하는 짓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악의 마법사 그 자체지만, 의외로 뒤에 얽힌 사정은 복잡한 인물이다. 본디 카디트는 슬레인 법국의 변경 마을 출신으로, 어렸을 때 바깥에서 놀다가 우연히 집에 늦게 들어간 날, 어머니가 뇌에 핏덩어리가 생겨 사망했다. 자신이 조금만 더 일찍 들어왔다면 어머니를 신전에 데려가 살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자신을 자책해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해 살아가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마법을 배울수록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 신앙계 5위계의 부활 마법은 사용하는 자도 적고, 설령 사용한다 하더라도 대상의 생명력이 부족하다면 부활하지 못하고 재가 되어버리기에 어머니를 살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기에 기존에 익히던 신앙계 마법을 버리고 마력계 마법을 배워 새로운 부활 마법을 익힐 시간을 벌기 위해 언데드가 되려고 한 것.
그런데 언데드가 되어도 부활 후유증이 적은 고위 부활 마법을 습득할 레벨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도 의문인데다가[4]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고위 부활 마법을 익힌다고 해도 그 시점까지 어머니의 시체가 보존될리가 없다. 사실 어머니를 부활시키기 위해 언데드가 되려 하는 것부터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이다. 이를 위해 도시 단위의 학살을 일으키려는 점에서도 더더욱.
죽은 후 역시 죽은 클레만티느와 같이 안치실에 놔둔 시체가 사라졌다고 한다. 갑자기 사라졌다는 묘사를 보아 3권에서 아인즈가 설명한 부활방식 4가지 중 거점부활일 가능성이거나 부활을 위해 누군가 잠입해서 도난해간 듯하다. 번외편 플레플레 플레아데스 ~클레만티느 도망편~에서 클레만티느가 줄라논의 도움으로 부활했기에 이 설정이 본편에서도 적용된다면 카디트 역시 부활했을 것으로 추정 된다.
3.1. 외전[편집]
3.1.1. MASS FOR THE DEAD[편집]
6장에 첫 등장하며, 클레만티느가 없는 대신 워커 '여섯팔'을 고용하며, 에 란텔에서 금을 이용해 죽음의 나선을 발동시키려 했으나 주인공 일행과 청장미에 의해 점점 계획이 틀어진다.
그럼에도 죽음의 나선을 발동시켰으나, 불완전한 언데드가 되었으며, 결국 퇴치당한다.
4. 능력[편집]
3위계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력계 매직 캐스터로, 마력계 중에서도 사령계인 만큼 클래스는 네크로맨서.
영웅의 영역에까지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나 명색이 12고제인 만큼 상당한 힘을 가진 매직 캐스터로 죽음의 보주와 여러 준비를 한데다가 홈그라운드라는 이점이 있었지만 영웅의 영역에 이른 클레만티느를 상대로 무려 3할이나 승기가 있었다는 건 놀라운 일. 심지어 상성 문제라곤 해도 장기전으로 돌입하면 이길 가능성까지 있었으며, 진심인지는 알 수 없지만 클레만티느가 어깨를 꿰뚫으려고 한 공격을 별 어려움 없이 막아내고 나베랄과의 싸움에서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능력 차 대비로는 꽤 잘 싸운 실력자.
더불어 본인이 쓸 수 있는 능력은 거의 없었지만 예자의 액관으로 불사의 군세를 발동한 걸 보면 지식으로나마 7위계 마법을 알고 있었다.[5] 클레만티느의 언급에 따르면 치료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6]
그러나 전열에 나서지 않는 매직 캐스터이며, 나아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시중을 받던 위치인 탓에 남에게 고통을 주는 경우는 있어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어 고통에 대한 내성이 없다.[7]
4.1. 마법[편집]
- <갑주강화 Reinforce Armor>
술자 본인 혹은 타인의 방어력을 올리는 간단한 버프 마법으로 골룡이 나베에게 근접전에서 밀리자 황급히 걸어주었다.
- <방패벽 Shield Wall>
눈에 보이지 않는 마력방벽을 두른다.
- <부정한 광선 Ray of Negative Energy>
부정 속성의 검은 광선을 뿜는다. 골룡을 회복시키는 것에 사용했다.
- <불사의 정신 Mind of Undeath>
정신계 마법을 막는 방어 마법. 나베의 <인간종 매료 Charm Person>를 무효화했다.
- <불사자 창조 Create Undead>
언데드를 창조하는 사령계 3위계 마법. 지배할 수 있는 언데드의 숫자는 매직 캐스터의 역량에 따라 달라진다. 강한 언데드일수록 만들어 지배할 수 있는 숫자가 줄지만 카디트는 언데드 지배에 특화되었기에 최하급 언데드는 100마리 이상을 지배할 수 있다. 거기에 죽음의 보주가 지닌 힘을 사용하면 더 많은 언데드를 지배할 수 있다.
- <산성투창 Acid Javelin>
카디트의 주력 공격 마법으로 산으로 이루어진 투창을 날리는 공격 마법.
- <전기속성 방어 Protection Energy: Electricity>
나베가 사용한 전격구를 방어하기 위해 사용한 마법. 덕분에 제자들이 한 번에 쓸려나가는 와중에서도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다. <전기속성 무효화 Energy Immunity: Electricity>의 하위 마법이다.
- <죽은 자의 불꽃 Undead Flame>
생명을 빼앗는 검은 불꽃을 부른다. 골룡에게 인챈트하는 형식으로 사용했다.
- <하급 근력증대 Lesser Strength>
골룡에게 걸어준 버프 마법 중 하나.
4.2. 아이템[편집]
- 죽음의 보주
새까만 강철 같은 광채를 가진 무미건조한 구슬로 연마가 제대로 안 되었는지 모양도 깔끔하지 못해 차라리 원석이라 불려아 할 것 같은 매직 아이템으로 그 정체는 바로 자아가 있는 인텔리전스 아이템.
사실상 카디트의 최강 무기로 언데드에 대한 지배력을 보조하며, 사령계 마법 몇 종류를 하루에 몇 번 쓸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8] 소유한 인간을 지배하고 조종하는 페널티가 있다.[9] 아인즈와 접촉하자 아인즈의 "절대적인 죽음의 기척"을 느끼고 그를 "죽음의 왕"이라고 부르며 숭배한다. 아인즈 앞에서 "발언을 허한다"는 말이 없으면 계속 입을 다물고 있다가 허한 후엔 자신은 죽음의 왕인 아인즈를 섬기기 위해 태어났다 생각하며[10] 아인즈를 섬길 기회를 달라고 간청한다.
아인즈 기준으로는 잡템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위그드라실에 없던 인텔리전스 아이템이라는 것이 흥미를 끌어서 버려지지 않고 햄스케에게 넘긴다. 그리하여 보관 장소는 햄스케의 볼 안. 이후 행보는 햄스케 문서 참고. 소유자를 지배한다는 페널티는 인간종에게만 먹힌다. 언제부터 얻은 것인지는 모르나, 카디트가 전형적인 악의 마법사가 된 것에 죽음의 보주가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인즈와의 대화와 햄스케에게 넘어가는 장면(정확히는 나베랄이 소지품 회수 중 찾아서 아인즈에게 바치고 그 이후로의 대화 전체)이 잘렸다(...).[11]
- 메달리온 카디트 마더
명칭만 보면 어머니의 유품으로 추측된다.
- 네클리스 오브 레서 언데드 컨트롤
조그만 동물의 두개골을 이어놓은 목걸이로 하위 언데드의 사역 능력을 높여 주는 매직 아이템.
- 스태프 오브 쉐도우
카디트가 항상 들고 다니는 까만 스태프.
- 포스트크라운 오브 네크로폼
작가 잡담에서 흘러나온 매직 아이템 이름들이다.
4.3. 사역 언데드[편집]
- 좀비 (動死体 / Zombie)